<앵커>
호주 에이펙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10일) 아침에 귀국합니다. 노 대통령은 어제(9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한의 비핵화 이행 과정에서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시드니에서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러 두 나라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 과정에서 두 나라가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러시아 정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 주셨기 때문에 지금 순조롭게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BDA 북한 자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큰 결단을 해 줬다고 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협력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염원을 염두에 두고 북한의 이익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다음 달 남북 정상회담이 북핵 문제 해결은 물론 남북한과 러시아의 경제 협력, 나아가 동북아 평화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러시아와 협력을 통해 한국도 머지않아 우주선을 발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곧 최초 우주인이 배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페루 가르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지막으로, 호주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오늘 아침 서울에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