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유명 포털, 잘못된 지역정보 제공…고의로?"

"계약해지 후 엉뚱한 곳에 가게위치 표시" vs. "단순 실수"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포털사이트와 맺었던 지역정보 서비스 계약을 해지한 뒤 가게 위치가 전혀 엉뚱한 곳으로 소개돼 기가 막혔죠"

서울 종로4가에서 10여년째 시계수리점을 운영해 온 정모(55)씨는 2000년 가게 홈페이지를 열면서 유명 포털사이트 몇 곳으로부터 `지역정보' 소개 서비스에 가입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연간 10여만원 정도의 수수료를 내면 가게 전화번호와 자세한 위치 소개, 약도 등을 소개해준다는 말에 포털사이트 몇 군데에 서비스 가입을 했으나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자 1년여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

계약 해지 이후 "종로 2가에 와서 아무리 찾아도 가게가 없다. 도대체 위치가 어디냐"는 내용의 문의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모 포털사이트의 `지역정보' 코너 지도에 가게가 종로4가가 아니라 2가에 있는 것으로 잘못 표기돼 있었던 것.

광고
광고 영역

견디다 못해 3년 전부터 약도를 고쳐달라는 이메일을 수십 차례 보냈지만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정씨는 말했다.

해당 포털사이트는 최근 연합뉴스가 취재에 들어가자 곧바로 약도를 수정했다.

정씨는 "서비스를 해지한 뒤 계속 수정을 요구했는데도 업체 쪽에선 아무 답변없이 잘못된 약도를 계속 올려놓은 것은 고의로 볼 수밖에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지만 포털 쪽은 "계약해지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한 실수라는 입장이다.

포털 관계자는 "유료 서비스와 무료 서비스의 내용이 달라 계약해지 이후 지도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담당자가 실수를 한 것 같다"며 "지난 3년 간 수신된 고객 메일을 모두 검토했지만 정씨의 메일은 한 통도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발신전용 메일 주소로 보내 수신이 안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