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순회 경선을 불과 일주일 앞둔 대통합민주신당이 경선 규칙을 놓고 큰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6일) 발표한 여론조사 20% 반영 방침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은 어제, 다음주에 시작되는 본경선에 여론조사 20%를 반영하도록 추진하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후보들이 반발하면서 하룻만에 여론조사 도입 문제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정청래/정동영 후보측 대리인 : 결정된 바가 없잖아요?]
[지병문/신당 국민경선추진위 집행위원장 : 지금 결정된 바 없죠.]
[정청래/정동영 후보측 대리인 : 결정된 바 없는 것을 왜 결정된 것처럼 언론에 브리핑을 하느냐?]
[지병문/신당 국민경선추진위 집행위원장 : 최고위원회에서 경선위에 의견을 줄 수는 있다. 우리가 그것을 결정했다고 받은 바는 없거든요?]
의견은 2대 3으로 엇갈렸습니다.
정동영 후보측은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손학규 후보를 추대하려는 것이라며 경선 불참까지 시사했고 이해찬 후보도 여론조사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정청래/정동영 후보측 대리인 : 국민경선이 아닌 경선에는 참여하기 어렵다 라는 것을 대리인의 목소리가 아니라 후보 육성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손학규, 유시민, 한명숙 후보는 여론조사 도입에 찬성하고 있는데 특히 손 후보 측은 예비경선 때와 마찬가지로 여론조사 비율 50%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봉주/손학규 후보측 대리인 : 선거인단 모집이 국민들의 뜻을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여론조사를 통해서 국민들의 민심을 반영할 수 있는 그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여론조사 뿐 아니라 휴대전화 투표 도입 문제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령 선거인단 모집에다 엉터리 예비경선 순위 발표 소동에 이어 이번에는 경선 규칙을 놓고 후보들끼리 사활을 건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