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인천의 한 유원지에서 일가족이 탄 경비행기가 추락해서 조종사까지 모두 5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7월에도 두 명이 숨지는 등 최근 레저용 경비행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 쪽 날개가 떨어진 경비행기가 트럭에 실려 옮겨집니다.
동체 앞 부분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오늘(8일) 낮 1시 반쯤 인천 옥련동의 한 유원지 부근에서 38살 권 모 씨가 몰던 경비행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습니다.
사고 경비행기는 지상 7m 높이에 설치된 통신선에 날개가 걸리면서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조종사 권 씨와 함께 타고 있던 38살 박 모 씨 가족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 부부는 휴일을 맞아 11살, 6살 남매를 데리고 친구인 권 씨 소유의 경비행기를 탔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김웅현/목격자 : 고공비행을 못해가지고 날개가 하나 걸려가지고, 여기서 완충이 안됐으면 저쪽에서 다 부딪혀서 큰 사고가 났겠죠.]
경찰은 비행기가 제대로 이륙하지 못한 상태에서 추락했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조종사 권 씨가 4인승 비행기에 5명을 태우는 등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