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7일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의 비디오가 3년만에 다시 등장한 것과 관련, 우리가 위험한 세계에 살고 있음을 상기시켜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빈 라덴의 비디오에서 이라크가 언급된 것은 이라크가 극단주의들에 대한 전쟁임을 일깨워 주는 것이라면서 무장세력들이 미국과 우방에 대해 공격을 시작하기 위해 근거지를 이라크에서 마련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 자신을 보호하고 알카에다에 근거지를 주지 않기 위해 결의와 단호함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빈 라덴은 이날 알자지라 방송과 ABC와 CNN 방송 등이 입수해 공개한 비디오에서 미국민을 향해 "미국은 겉보기는 강하지만 약하다"고 미국의 약점을 조롱하고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패배를 인정하기를 거부해 구 소련 지도자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한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빈 라덴의 새 비디오에 담긴 목소리는 미 정보당국에 의해 빈 라덴의 육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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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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