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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IOC위원 자격상실…경영참여 확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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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이 7일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직을 사퇴해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원직을 자동 상실하게 됨에 따라 그의 향후 경영 참여 확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회장은 '형제의 난' 이후 검찰 수사가 막바지에 다다른 2005년 11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경영일선 및 국내 모든 공직에서 물러난다"며 그룹 회장직을 내놓았다.

이후 횡령 혐의로 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았던 박 회장은 올해 2월 노무현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아 특별 사면된 뒤 3월에 두산중공업 이사회 의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IOC 위원인 박 회장은 이후 지난 7월초까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각국을 돌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스포츠 외교에 몰두해왔지만 경영과 관련해서는 그다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주요 의사결정에만 참여해왔다.

대신 박 회장의 동생인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부회장이 49억달러 규모의 잉거솔랜드(Ingersoll Rand)사 소형 건설장비 3개 사업부문 인수 등 M&A를 주도하면서 주목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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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IOC위원직 상실로 인해 박 회장은 그룹 경영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1982년 대한유도협회 부회장으로 시작해 대한올림픽위원회 (KOC) 부위원장, 국제유도연맹 회장 겸 IOC 위원까지 역임한 박 회장의 국제 스포츠계 경력이 이번 사퇴로 인해 일단 마침표를 찍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일단 그룹의 최대 현안인 ㈜두산의 지주회사 전환을 주도하고 동생인 박용만 부회장과 함께 중공업 중심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M&A를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수십년간의 국제 스포츠계 활동을 통해 쌓은 인맥과 경험을 활용해 두산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 관계자는 "유도계 내부에서의 문제 때문에 국제유도연맹 회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스포츠계 활동을 일단 접은 만큼 경영 행보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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