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가 몸통을 흔든다고 선물시장 프로그램 매물이 요즘 코스피 지수를 좌지우지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금리인하 전까지는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변동성까지 커져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여윳돈을 투자하려는 분들 가운데는 이런 상황에서 직접 투자는 부담되고, 그렇다고 펀드 가입은 번거롭다면서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좋겠냐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요.
그래서 직접 돈을 운용하는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면 추천하는 대상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상장지수펀드, 즉 ETF라는 겁니다.
한 펀드매니저는 "앞으로 돈을 벌려면 상장지수 펀드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하기도 했고 신영증권 같은 경우는 미국 시장과 비교한 보고서도 냈는데요.
ETF를 쉽게 말씀드리면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 팔 수 있는 펀드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특정 종목이 아니라 대형주나 중소형주로 종목을 선정하거나 자동차나 반도체 등 업종별로 묶어놓은 펀드에 투자하지만 사고 팔고는 직접 하시는 겁니다.
상장 지수 펀드는 상대적으로 변동폭이 적고 수수료가 싸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매매 수수료가 펀드 가운데 가장 싼 인덱스 펀드 수수료의 절반 수준이고, 은행이나 증권사에 줘야하는 보수는 물론 환매수수료도 없습니다.
펀드에 포함된 종목 가운데 배당을 하는 종목이 있으면 배당도 받을 수 있는데요.
지난 7월 말 아시아에서 최초로 상장된 스타일 상장지수 펀드 같은 경우 한 달 동안 코스피보다 9배나 많은 유동성을 보이면서 활발하게 거래됐고 수익률도 괜찮았습니다.
그럼 어떻게 투자하느냐가 궁금하실텐데요.
전문가들은 코스피 200 같은 인덱스를 기준으로 하는 ETF와 중대형 가치주 ETF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권하고 있습니다.
가치주 ETF냐 성장주 ETF냐는 기존에 든 펀드 종목과 겹치지 않는 쪽을 택하는 것이 낫구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는 투자격언처럼 ETF 투자도 한 곳에 너무 많은 돈을 넣는다면 위험부담이 커진다는 점은 잊지 마셔야 할 것 같습니다.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는 '위험'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짭짤한 수익율을 얻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