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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아열대성기후, 패션시장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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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의 의류 매장입니다.

이맘 때면 앞줄을 차지하던 트렌치코트가 올해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날씨 때문입니다.

[하지성 / 백화점 홍보담당 : 여름 같은 가을 날씨가 지속되면서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얇은 소재의 의류들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남성 정장도 날씨의 영향을 받기는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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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 판매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추동 정장의 비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반면, 춘추복의 판매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국동 / 남성정장 매니저 : 요새는 원단도 가볍고 얇게 나오는 춘추복 쪽으로들 많이들 제품을 구입하시고, 10% 정도 (매출이) 신장한 것 같습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계절적 특성이 사라지면서 패션업체들은 기존의 생산과 판매방식을 전면 수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변화를 시도한 곳은 모피 업계.

3-4년 전부터 길고 두꺼운 모피 판매가 감소함에 따라 얇은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백경희 / 모피업체 매니저 : 고객들이 가벼운 모피를 찾고 있기 때문에 가벼움과 보온성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려고 주력하고 있습니다.]

여성복 업체들도 날씨 정보를 상품기획 단계부터 반영하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날씨 정보에 따라 매장 진열 내용을 바꾸고 제품 생산 주기도 크게 단축시키고 있습니다.

[이유리 / 의류업체 홍보담당 : 신상품 생산주기도 과거 6개월에서 대폭 줄여서 시장 반응에 따라 생산하는 스폿생산의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문화를 바꾸고 산업을 바꾸는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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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성 기후가 패션 지도를 새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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