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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징금 맞고 웃음짓는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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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정위, 현대차에 과징금 631억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차 그룹의 부당내부거래를 적발하고 과징금 631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주로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과 외아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글로비스에 계열사 물량을 몰아준건데요.

이런 계열사의 물량 몰아주기에 대해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번 결정은 공정위가 1년 가까이 조사를 한데다 공교롭게 정몽구 회장의 법원 판결과 같은 날짜에 발표돼 주목을 받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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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는 현대차와 기아차 등 현대차 그룹 계열사들이 오너 외아들이 대주주인 글로비스에 부당하게 물량을 몰아줬다면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631억원을 부과했습니다.

현대·기아차 그룹의 계열사들이 자동차와 부품, 철강 운송 등의 물류업무를 글로비스에게 몰아준 건데요.

피해는 현대차의 소액주주들은 물론 거래를 하던 270여개가 넘는 다른 중소물류업체에게 돌아갔죠.

현대차 그룹은 운송비는 해마다 떨어졌지만 글로비스에게는 반대로 운임을 올려줬고, 회사를 키운 뒤에 상장해 정 회장과 정사장에게 엄청난 차익을 남겼습니다.

현대차는 또 자동차 부품값을 부풀려 현대 모비스를 지원하고, 기아자동차의 부품값 196억 원을 대신 내주기도 했는데요.

구매업무에는 계열사인 현대카드를 쓰게 하고, 현대하이스코의 자동차용 강판을 시장 가격보다 5% 이상 비싸게 사줬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현대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이 부당 내부거래한 규모가  2조 9천억 원이나 됩니다.

공정위는 계열사 몰아주기를  처음 적발했다면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고,  현대차그룹은 공식적으로는 문서가 도착하면 이의제기를 포함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내부적으로는 오히려 웃음을 짓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우선 과징금이 예상보다 크게 적고 공정위가 검찰에 고발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더욱이 정몽구 회장 역시 항소심에서 집행 유예를 받았는데요.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사장이 글로비스에 투자한 돈은 불과 25억 원입니다.

자본금 25억 원으로 시작한 회사가 이런 부당 거래 덕에 지금은 주가가 1조 5천억 원 가까이 성장했죠.

이런 배경 때문에 일부 시민단체들은 공정위가 봐주기식 결정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하고 있는데 현대차 입장에서 보면 세 가지 악재(공정위 과징금, 파업, 정몽구 회장 판결)를 선방했다고 보고 있는 것 같더군요.

2.  상반기 세금 너무 잘 걷혀

국세청이 밝힌 올해 상반기 세수 실적이 79조 4천억 원인데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5조 5천억 원, 24.3% 늘어난 규몹니다.

상반기에만 올해 전체 세입예산의 57%가 걷힌 셈인데요.

이에 따라 연말까지는 당초 예산보다 11조 원이나 더 많은 세금이 걷힐 전망입니다.

국세청은 올해 세율인상이나 세목 신설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소득세와 법인세 등의 자진 납부가 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 등은 정부가 엉터리 세수 예측으로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추계를 바탕으로  증세나 감세 등을 계획해야 하는데, 세입 예산의 오차 폭이 7.9%로 너무 커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건데요.

물론 정부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도  7-8%씩 틀리는 경우가 많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세금이 잘 걷히는 것은 좋은 일이겠지만 필요 이상으로 세금을 많이 걷는 것은 국민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3. 변동성이 큰 장에서는 상장지수 펀드도 좋은 투자처

어제 코스피 지수가 1888선을 회복하긴했지만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고 선물시장 프로그램 매물이 여전히 코스피 지수를 좌지우지하고 있는데요.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변동성까지 커져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윳돈을 투자하려는 분들 가운데는 이런 상황에서 직접 투자는 부담되고, 그렇다고 펀드 가입은 번거롭다면서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좋겠냐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요.

그래서 직접 돈을 운용하는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면 추천하는 대상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상장지수펀드, 즉 ETF라는 겁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 팔 수 있는 펀드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특정 종목이 아니라 대형주나 중소형주로 종목을 선정하거나 자동차나 반도체 등 업종별로 묶어놓은 펀드에 투자하지만 사고 팔고는 직접 하시는 겁니다.

상장 지수 펀드는 상대적으로 변동폭이 적고 수수료가 싸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매매 수수료가 펀드 가운데 가장 싼 인덱스 펀드 수수료의 절반 수준이고, 은행이나 증권사에 줘야 하는 보수는 물론 환매수수료도 없습니다.

펀드에 포함된 종목 가운데 배당을 하는 종목이 있으면 배당도 받을 수 있는데요.

지난 7월 말 아시아에서 최초로 상장된 스타일 상장지수 펀드 같은 경우 한 달 동안 코스피보다 9배나 많은  유동성을 보이면서 활발하게 거래됐고 수익률도 괜찮았습니다.

그럼 어떻게 투자하느냐가 궁금하실텐데요.

전문가들은 코스피 200 같은  인덱스를 기준으로 하는 ETF와 중대형 가치주 ETF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권하고 있습니다.

가치주 ETF냐 성장주 ETF냐는  기존에 든 펀드 종목과 겹치지 않는 쪽을 택하는 것이 낫구요.

오늘 증시에서 주목할 사안은 한국은행의 금리 결정인데요.

금리는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지만 우리 경기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여파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 지가 관심입니다.

[경제지표]

<국내>

코스피지수 1.888.81 +23.22

코스닥지수 776.90 +3.36

환율 939.20 +1.10

<아시아>

중국 상해종합지수 5,393.66 +82.9

일본 닛케이 16,257.00   +98.6

홍콩 항셍 24,050.40   -18.8

<미국>

다우   13,363.35 (+57.88)

나스닥 2,614.32 (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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