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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 회사, 불량등급에도 20억 더 보증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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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과의 유착의혹을 받고 있는 김상진씨가 대표로 있는 부산 H토건이 지난 2003년 재무지표상 불량 등급을 받았는데도 신용보증기금(신보)으로부터 20억원의 이행보증을 추가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이 신보로부터 제출받아 5일 공개한 H토건의 이행보증심사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미 30억 원의 이행보증을 받고 있었음에도 2003년 4월15일 추가 이행보증을 신청했고, 신보는 다음날인 16일 이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행보증은 건설사가 계약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신용보증기금이 해주는 보증이며, 이행보증 한도는 평가 대상 업체의 사업 능력을 의미한다.

신보는 이 과정에서 H토건의 현금흐름과 관련한 종합판정에서 총 6등급(A,B,C+,C-,D,E) 중 '불량'인 D등급 판정을 내렸다. D등급은 이자 등 지급 후의 현금 흐름이 2기 연속해 마이너스인 기업 또는 영업활동 후 현금흐름액이 전기에는 플러스였으나, 당기에는 마이너스인 기업에 부여되는 등급.

신보는 다만 심사의견을 통해 "최근 수주액 및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6월께 착공 예정인 동부산관광단지 진입도로공사, 다대6지구 택지조성공사 등에 대한 도급계약액 455억 3천만 원을 확보하고 있는 등 이행보증 한도증액요청이 타당시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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