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A형 간염으로 일주일이 넘게 치료를 받았던 박정희 씨.
[박정희/서울 성북구 : 처음에는 감기인 줄 알았는데, 자꾸 열이 나고 먹은 거를 많이 토해 가지고.]
박 씨처럼 최근 2-30대 젊은층에서 A형 간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105명이었던 A형 간염 환자가 올해는 1700여 명으로, 최근 5년 사이 무려 16배 가까이 급증습니다.
이는 사회가 점점 깨끗해지면서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경우가 적어, 젊은 세대의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서연석/고대안암 소화기내과 교수 : 7-80년대만 해도 15세 이상에서 항체 양성율 100%에 가까웠는데, 90년대 말부터는 30% 아래로 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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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었을 때 발병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한 달 넘게 입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입니다.
보통 입으로 감염이 되기 때문에 환자와의 신체 접촉으로 전염될 수 있어 집단 전염의 위험도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를 다녀온 여행자 사이에서의 최근 발병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30대 이하의 연령대는 자신이 A형 간염에 대한 항체가 있는 지를 확인한 뒤, 항체가 없으면 예방 접종을 받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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