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 전 단독 보도 해드린 교육부 모 국장의 기상천외한 억대의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해서 검찰이 다른 교육부 간부들도 개입돼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윗선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사이버대학 인허가와 관련한 뇌물 고리에, 이미 구속된 교육부 김 모 국장 말고도 다른 간부들도 개입돼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 간부에게 2억 2천만 원의 거액이 갔다는 점과, 인허가 과정의 소관 부서가 나눠져 있는 점을 볼 때, 다른 공무원들이 공모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검찰은 김 국장이 올해 초 현금 3천만 원을 은행 현금 입출금기에서 입금하다 국무조정실 암행감찰단에 적발되자 고위층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감찰단을 협박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시 김 국장은 구두 안에 친인척 명의의 차명 통장을 숨기고 있다가 적발됐습니다.
김 국장의 대담한 뇌물 수수 행태도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04년에는 1억 원을 차 안에서, 지난해 7월 다시 1억 원을 받을 때는 커피숍에서 지난해 12월에는 전별금 2천만 원을 서울시내 한복판 대로에서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김국장이 지방대학 인사에도 개입해 지속적으로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곧 관련 대학 관계자들을 소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