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론스타가 갖고 있는 외환은행 지분 51%를 세계 유수의 은행인 HSBC가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매각을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최종 성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이홍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계 사모 펀드인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의 지분은 51.02%입니다.
HSBC는 오늘(3일) 론스타의 지분 전량을 6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당 인수가격은 만8천45원으로 지난달 31일 종가보다 21% 할증된 것입니다.
또 인수절차가 내년 1월 31일 이후에 완료되면 1억 3천300만 달러가 추가로 지급되는 조건입니다.
하지만 인수합의 내용에는 HSBC가 내년 1월 말까지 금감위에 적절한 절차에 따른 주식 취득 신청서를 제출하는 조건이 달려 있습니다.
이 시점을 맞추지 못하면 론스타가 계약을 해지할 수 있고 이후에도 내년 4월 30일까지 금감위의 승인 등 인수절차가 완료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키를 쥐고 있는 금감위는 여전히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홍영만/금감위 홍보관리관 : 진행중인 재판과 관련한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는 외환은행 매각 승인 검토는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결국 HSBC와 론스타간의 전격적인 인수 합의에도 불구하고 매각이 최종 성사될 지 여부는 법원의 판결이후로 미뤄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모두 알고 있는 HSBC가 예상보다 높은 인수가격까지 제시하며 적극적인 인수에 나서고 있는 점은 앞으로의 매각 과정에서도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