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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 수온상승이 부른 '물고기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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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말 걱정인데, 특히 제주도의 기후는 급속하게 아열대 기후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잘 잡히는 물고기의 종류와 어획시기까지 달라지고 있어 어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부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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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 인근 바다의 해수면 온도입니다.

연안 수온이 28.9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28.1도에 비해 0.8도가 상승했습니다.

해수면 온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어장형성시기입니다.

제주 추자도 인근 참조기 어장은 9월에서 10월 사이에 형성되지만 올해는 8월초부터 참조기가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어획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원종채/어민 : 조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온도가 작년 비해서 조금 높아질수록 조기가 많이 나는데, 작년에 비해서 한달 빠르다고 봅니다. 어가도 조금 괜찮고 앞으로 많이 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갈치 어장도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른 6월에 형성됐고, 고등어도 4월 말부터 잡혀 어장 형성시기가 앞당겨졌습니다.

더욱이 아열대 어종들이 제주에서 발견되는 빈도도 잦아졌습니다.

주걱치와 쏠베감펭 같은 아열대 어류가 제주 연안에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한류 어종인 대구와 청어 등은 그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김성택/국립수산과학원 : 남쪽 저쪽에서 나는 어종인데 지금 여기에서 난다든가 종의 교체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죠. 현재 (연구는) 걸음마 단계죠.]

수온 상승에 따라 어장 형성시기에 큰 변화가 나타고 있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가 서둘러 시작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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