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렇습니다. 이번 제네바 북미 회담이 기대보다 큰 성과를 냈기 때문에 조정 특파원이 보도한대로 이번달 중순 6자회담에서 더욱 큰 기대가 또 모아지고 있습니다. 제 2의 '2.13'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네바 북미회담의 가장 큰 의미는 북한이 처음으로 핵시설 불능화와 핵 프로그램 신고 시한을 올해 연말로 정한 것입니다.
HEU, 즉 농축우라늄 핵 프로그램도 신고하겠다는 언질을 준 것도 큰 성과입니다.
북한의 비핵화 2단계 이행 조치에 맞춰 미국의 대북 관계 정상화 조치도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북한이 요구하는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와 적성국 교역금지법 해제가 핵심입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맞춰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미국의 조치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 : 비핵화를 통해 신속히 움직일 수 있도록 미국은 관계정상화 조치를 빨리 취할 것입니다.]
김계관 부상은 정치적 보상조치가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수정을 위한 제도적, 법률적 장치 마련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도 오는 5일과 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릴 북일관계 정상화 실무그룹 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이달 중순 베이징에서 열릴 6자회담 본회의에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제 2의 2.13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외교소식통들은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