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을 문제의 건설업자 김상진 씨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김씨의 형을 SBS 취재진이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제기된 의혹들을 부인하면서도 사업 민원 관계로 정 전 비서관을 만난 적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상진 씨의 형인 김모 씨는 오늘(2일) 오후 SBS 취재진에게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을 7년 전쯤 처음 만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정 씨는 부산에서 여당의 지구당 위원장 비서관을 지내고 있었습니다.
[김모 씨/김상진 씨 형 : 한림토건이 강서구에 공사현장이 있습니다. 그 때 민원인 차원에서 정윤재 씨를 처음 만났습니다. (몇 년도에?) 2000년도 중반쯤이요.]
같은 지구당 안팎에서 일하던 노무현 대통령의 다른 측근들과도 인연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모 씨/김상진 씨 형 : 정윤재, 000, 000씨를 만나서 민원 제기한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자신이 동생을 정 전 비서관에게 소개하긴 했지만, 말썽이 난 식사 건은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모 씨/김상진 씨 형 : ((이번 일과 관련해) 정윤재 비서관과 통화하거나 만난 적 있습니까?) 없습니다. 정윤재 씨와 통화 안 된 지가 한 2년 가까이 됩니다.]
문제가 된 연산동 아파트 재개발 사업은 용도변경 같은 복잡한 절차가 없어 정·관계 로비가 필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모 씨/김상진 씨 형 : 아파트 시행업은 정·관계 로비가 필요 없습니다. 포스코가 저희 시공을 담당했던 원인은 사업성을 보고..]
자신이 실질적 사주라는 언론 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상진 씨가 보유한 차명계좌 6개에 입금된 자금 규모와 사용처도 전혀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김 씨를 소환해 동생을 정 전 비서관에게 소개해준 정확한 경위와 시행 사업 전반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