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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부회장 "제2롯데월드 계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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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부회장은 2일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롯데백화점 모스크바점인 '롯데플라자' 오픈 행사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최근 정부가 제2롯데월드 건설을 불허했지만 어떤 해결책이 있는지 알아보는 중이며 제2롯데월드는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112층 초고층빌딩을 짓는다는 기존 계획안을 그대로  관철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형태든 제2롯데월드 건설을 추진한다는 의미이며 현재 다양한 방안을 놓고 고민중이다"라며 확답을 피했다.

신 부회장은 또 상장 이후 공모가 40만 원을 밑돌고 있는 롯데쇼핑 주가에 대한 질문에 연말까지 45만 원 정도까지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백화점의 안정된 수익을 바탕으로 롯데마트와 홈쇼핑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금년말 물류센터 완공으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어 주가는 확실하게 오를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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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설립 계획이 있는지를 묻자 신 부회장은 "지주회사의 여러 장단점 등을 검토해보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다"며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처하겠다"며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신 부회장은 이날 개점한 롯데플라자의 성공 가능성을 묻자 "모스크바에는 러시아 전체 경제력의 20% 가량이 집중돼 있고 상류층 고객도 충분한 반면 이들이 소비 생활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유통채널은 부족하다"며 "국내에서 쌓은 고급 서비스 노하우를 적용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또 "굵직한 사안은 대부분 부친인 신격호 회장님과 의논하고 있지만 해외 사업 부문은 어느 정도 독립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롯데백화점 중국 베이징점과 롯데마트 베트남 호찌민점이 문을 여는 내년이면 그룹 전체의 해외부문 비율이 10% 가량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부회장은 아울러 최근 롯데마크 사용을 둘러싼 롯데관광과의 법적 다툼에 대해 "자체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롯데관광을 대부분 우리 계열사로 생각하고 있어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롯데그룹 마크는 사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우리홈쇼핑(현 롯데홈쇼핑) 인수에 따른 태광과의 갈등에 대해서는 "롯데홈쇼핑으로 바뀐 뒤 매출도 20% 가량 오르는 등 정상궤도에 올랐기 때문에 2대 주주인 태광도 회사에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을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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