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을 일단 유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된 파업을 유보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울산방송 이영남 기자입니다.
<기자>
파업 찬반 투표를 가결시킨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가 4일부터 이틀 동안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오늘(1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가능일 하루 전인 오는 3일 회사의 요청에 따라 임단협 본교섭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장규호/금속노조 현대차 지부 공보부장 : 노조가 사상 유례 없이 조정기간 안에 교섭을 실시하고 파업을 미룬 만큼 회사를 파국을 원치 않는다면 전향적인 안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올들어 세 번째 파업에 부담을 느낀 노조는 공식 협상 결렬을 선언한 지난달 24일 이후에도 노사 실무협상을 계속해왔습니다.
회사 측도 오는 6일 정몽구 회장의 항소심을 앞두고 업계의 임단협 타결 수준을 넘어서는 1차 제시안을 내는 등 무분규 타결 의지를 보였습니다.
따라서 모레인 3일 노사 본교섭이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회사와 노조의 타결 의지가 어느 때보다 높아 막판 타결 가능성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편 어제 실시된 노조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 투표는 62.9%의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