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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말 못할 여성들의 질병 '요실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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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질병에 대해서 준비를 했는데요, 아이를 낳은 여성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앓고 있는 질병입니다.

주로 부끄러워서 말도 못하고 병원도 찾지 못하는 게 원인이예요.

빨리 치료하면 가능한 데, 자신의 의지와 관계 없이 소변이 새는 요실금입니다.

이런 분들은 웃지도 못하고, 뛰지도 못해요.

건널목에 파란불이 켜지면 뛰어서 건너야 하는데 뛰지를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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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만 치료하면 치료가 가능한데도 수치심 때문에 병원을 안 찾는게 큰 문제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중년 여성들 40% 이상이 요실금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 한테도 그 비율이 늘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불괘한 기분도 들고 해서 고생하셨어요.]

[젊은 사람은 잘 안걸리는 것 같은데, 안 걸릴 것 같아요.]

그렇지 않습니다.

젊다고 자신할 수 없습니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새는 현상을 말합니다.

요실금을 앓고 있는 30대 여성을 만나봤습니다.

[윤영아(34) : 제 속옷도 많이 나오고 아기들 옷도 자주 빨래하는 편이고요 아무래도 제 것이 많이 신경이 쓰여서 자주 하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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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 가졌을 때 부터 요실금이 시작됐는데 둘째 아이 가졌을 때 더욱 심해졌다고 합니다.

[윤영아(34) : 갑자기 재채기 나오면 저도 모르게 찔끔하는 느낌이 있어요. 어느정도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불편하고 신경 쓰이고 그래요. 거의 하루에 (속옷을) 두 번, 세 번씩 갈아입고 둘째 임신했을 때는 너무 심해서요 걸어가면서도 흘러나오는 느낌이 있어요. 속옷을 하루에 3~4번 갈아입고 그런 적 있어요.]

5년째 혼자서 끙끙 앓고 있습니다.

[윤영아(34) : 절대 신랑한테 얘기 못하고 그외에 다른 분들한테도 얘기하고 어렵죠. 아무리 가족이라고 얘기하기 어려워요.]

친정어머니도 몰랐습니다.

[이번에 (처음) 들었어요. 몰랐어요. 요실금이란 건 진짜 딱해요.]

30대 젊디 젊은 딸에게 찾아온 증상 할 말을 잊었습니다.

요실금으로 인해서 생활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TV를 보다가도 화장실로 달려갑니다.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흘러서 옷을 적시게 되는 수치심, 당혹감으로 외출을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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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나는 것도 기피하게 되고요.

임신, 출산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윤영아(34) : 외출이 부자연스럽죠. 멀리 못가고, 근거리 가야 하고 옷도 자주 갈아입어야 하니까. 속옷만 젖는게 아니라 심할 때는 바지까지 묻어나고 하거든요.]

5년만에 용기를 내 병원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수술을 안해도 되는 초기 상황이었습니다.

[최호성/비뇨기과 전문의 : 이 분은 복합성 요실금으로 진단 됐습니다. 요도를 잡아주는 압력이 많이 낮아져 있고 기침을 했을 때 소변이 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원인은?) 두 번의 출산에 따른 골반 근육 약화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성들 서서 일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앉아서 오래 근무하시면 방광근육, 괄약근을 약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오랫동안 소변을 참는 경우 요실금이 올 수 있습니다.

거기다 비만, 스트레스,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도 요실금을 발병하게 할 수 있습니다.

요실금의 유형은 기침 등 복압이 상승되는 상황에서 새는 복압성 요실금, 생각만 해도 새는 절박성 요실금이 있고요. 가장 많은 건 복합성 요실금입니다.

30대 초반의 김정미 씨 입니다.

[김정미(31) : 항상 소변이 마렵다고 해야 하나, 느낌이 뭔가 많이 차 있다는 느낌 이런게 있어서 그리고 항상 속옷이 젖어 있으니까 그게 싫은 거예요.]

진단을 받으러 찾아 갔습니다.

[김범영/산부인과 전문의 : 요실금 증상이 아주 저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나이는 서른 정도 밖에 안되시는데 출산은 세 번 정도 하시고 검사에서도 본인이 느끼는 증상하고 같은 그런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역시 원인은 출산 뒤 골반 근육이 약해진 요실금입니다.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했습니다. 초기에 발견하지 못해 결국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최호성/비뇨기과 전문의 : 비수술적 방법으로 주로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를 이용하게 되고, 미혼 여성이거나 출산 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요실금 치료에 쓰입니다. 두 번째는 수술적인 치료인데, 출산 후 회복되지 않는 요실금이나 고령에서 나타나는 요실금 치료에 쓰이게 됩니다.]

요실금 수술은 예전에 2주 정도 입원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수술 시간은 20분 정도면 되고 당일날 퇴원이 가능합니다.

수술보다 더 좋은건 빨리 발견해서 치료받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생활습관 개선, 배뇨습관 개선이 요실금 예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병을 감추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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