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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논평] 제왕노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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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가 또 파업궁리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년동안 세 번의 파업으로 상당수준의 기본급인상과 성과급, 격려금을 끌어내더니 이번에는 그야말로 뜬금없는 요구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새 차종을 개발하려면 노조에 통보하고 연간 생산물량도 합의하라는 것입니다.

국내 일감이 부족해지면 해외물량이라도 가져와서 아무튼 노조원의 임금은 보장하라는 것입니다.

노조의 기본적 존재이유랄 수 있는 임금과 처우 개선을 넘어 경영권을 내놓으라는 독선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찮아도 귀족노조라는 비판이 팽배한 데 이젠 아예 제왕적 노조로 가겠다는 뜻인지 사회적 비판이 적지 않습니다.

자동차 산업은 단순히 현대라는 기업과 노조의 영리추구 수단이 아닙니다.

애오라지 수출이 이끄는 한국경제의 본령입니다.

국제경쟁무대에서 IT산업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메이드인 코리아를 지키는 버팀목입니다.

최대 경쟁자인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노사관계는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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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평생고용을 담보했고 국가경쟁력을 위해서라면 노조는 임금인하도 받아들이겠다고 합의했습니다.

파업의 깃발을 흔들며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때만 되면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독선 제왕적 노조 운동으로는 경쟁에 대처할 수 없습니다.

개발독재 시대 노조는 언제나 약자였지만 이제는 노조도 사회적 책임에 부응해야 하는 이익집단이란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좀 더 신중하고 성숙한 노동운동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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