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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벗어난 인질들 "가족이 가장 그립다"

2일 새벽 인천공항 도착…건강검진 받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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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디어 아프간 상공을  벗어나는 순간, 19명의 석방된 인질들의 마음은 같았습니다.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난 이들은 하나같이 가족이 가장 그립다고 말했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현지에서 동행취재 했습니다.

<기자>

어제(31일) 석방 후 첫 기자회견을 마친 19명의 인질들이 마침내 카불을 떠납니다.

두바이행 UN특별기에 몸을 실은 이들은 긴장이 한꺼번에 풀린 듯 피로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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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상공에서 벗어나는 순간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차혜진 : 편안해요. 마음이 편안해요. 특별히 아픈 데는 없어요.]

여유를 찾은 송병우 씨는 면도 생각이 간절합니다.

[송병우 : 깎을 수가 없었어요. 계속 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2시간 뒤, 내외신 기자들의 취재 열기 속에 두바이에 도착한 인질들은 시내 한 호텔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고세훈 씨는 집에 갈 생각에 마음이 설렙니다.

[고세훈 : (가족들과) 도착하자마자 전화연결해서 안부 확인하고….]

석방된 인질들은 오늘 오후 대한항공편으로 두바이를 떠나 내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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