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일) 새벽 서울의 한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도로가 꺼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지나던 사람이 없어서 인명 피해는 면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2시쯤 서울 강서구 등촌삼거리, 수십미터 짜리 물기둥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삼거리 가운데 도로는 아예 주저앉아 가로 세로 5미터 가량의 대형 구멍이 생겼습니다.
한 시간 넘게 물이 솟구치면서 도로 곳곳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박태민/목격자 : 서울서 여기까지 오면서 교통을 통제 시키면서 우회전으로 돌면서 물기둥이 갑자기 확 솟았습니다. (몇 미터 정도?) 한 30미터 솟았습니다.]
오늘 사고는 서울지하철 9호선 공사현장에 뭍혀 있는 지름 80센티미터 짜리 상수도관의 이음새가 벌어지면서 일어났습니다.
[상수도관 업체 관계자 : (이음새) 안에는 링이 들어가요. 고무링이…(고무링이) 노출된 것으로 봤을 때는 링이 빠졌다가 수압 때문에 나온 것 같아요.]
강서수도사업소는 사고가 난 지 한 시간 반이 지난 뒤 단수 조치를 취했고, 현재 상수도관 복구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상수도관 공사업체와 지하철 시공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한 뒤 부실 시공 혐의가 드러나면 처벌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