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런가 하면 건축자재 운반차량이 철제 핀을 무더기로 흘리고 가는 바람에 큰일날 뻔한 일도 있었습니다. 시속 백킬로미터 가까이 달리던 차량 수십 대의 바퀴가 파손됐지만 천만다행으로 큰 사고는 없었습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1일) 아침 8시 경기도 고양시 구산 나들목 근처 자유로입니다.
타이어가 펑크난 차량 30여 대가 옴짝달싹 못하고 있습니다.
타이어마다 공사장에서 쓰는 철제 핀들이 박혀 있습니다.
펑크가 난 채 달리다 타이어가 심하게 손상된 차량도 많습니다.
이 철제 핀들은 오늘 새벽 건축 자재를 싣고 가던 화물차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손진수/목격자 : 1차선부터 4차선까지 흘려놨더라고요. 5톤 하얀 차인데 파주출판단지 앞에서 내리는데 그쪽에서 흘려서 매고 있더라고요.]
사고가 난 곳은 제한속도가 시속 90킬로미터로 차들이 빠르게 달리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추돌사고 등 2차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곳곳에서 타이어를 바꾸거나 견인 작업이 이어진 데다 떨어진 핀들을 치우느라 출근길이 극심한 정체를 보였습니다.
날벼락을 맞은 운전자들은 경찰이 사고 원인을 제공한 건축 자재 운반 차량을 찾아주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양찬목/트럭 운전기사 : 개인이 하면 타이어 4개에 200만 원인데. 하루에 10만 원 벌어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이런 상황에서 어렵잖아요.]
경찰은 문제의 화물차를 찾기 위해 오늘 하루 주변 공사 현장을 탐문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