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31일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유명 록가수 전인권(53·서울시)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 씨는 2006년 3월부터 1년간 히로뽕을 수 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지난 2월 말과 3월 초께는 각각 서울시 종로구 자신의 집에서 로드매니저였던 박모 씨로부터 건네받은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나 영장발부 직전인 3월 29일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5개월간 도피생활을 해오다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전 씨는 해외도피 중이던 22일 오전 2시께 필리핀 마닐라 현지인으로부터 4만 원 가량을 주고 히로뽕을 구입한 뒤 숙소에서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 씨가 마약 혐의로 구속된 것은 87년 12월 이후 이번까지 모두 5차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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