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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시기놓고 힘겨루기…정기국회 파행 우려

대선 관련 힘겨루기로 정기국회 일정 못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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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이 국정감사 일정을 놓고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신당은 원내대책 회의에서 국정감사를 추석 이후로 미루자는 한나라당에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남북 정상회담과 민주신당 대선경선이 10월에 몰려있는데 국정감사를 추석 이후로 미루면 정기국회 의사일정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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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나라당이 이명박 후보를 방어하기 위해 정기국회 일정을 파행으로 몰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효석/민주신당 원대대표: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는 손도 대지 말라. 손을 대면 파행한다. 파행을 어떻게 그렇게 쉽게 이야기합니까?]

그러나 한나라당은 민주신당이 국정감사를 이용해 이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을 할 속셈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국정감사 시작되면 흑색선전을 면책특권 비호아래 할 게 불 보듯 뻔하지 않습니까. 국회가 파행으로 치달을 것입니다.]

때문에 국정감사에 앞서 허위사실 폭로금지법안 등 정치관련 법안이 다음달 초에 먼저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양당 모두 민생 법안과 예산안 처리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지만 대선 후보를 둘러싼 이런 힘겨루기로 정기국회 일정조차 확정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대선 때마다 반복됐던 '부실국회'가 올해는 아예 파행으로 치닫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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