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주류업체의 허위계산서를 통한 비자금 조성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 서부지검은 수십억대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디아지오와 페르노리카 한국법인 관계자 5명을 입건하고 달아난 디아지오 전 대표이사 56살 루츠 드 샴프씨 등을 지명수배했습니다.
검찰은 또 두 회사에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준 판촉물업체 T산업 대표 49살 이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디아지오사 관계자들은 지난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유흥업소 판촉 활동에 쓰기 위해 T산업으로부터 백39억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아 비자금을 조성하면서 38억원 상당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페르노리카 전 대표 박씨는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같은 방법으로 백6억 상당의 허위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아 28억원 상당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디아지오사가 수입하는 위스키 가격의 적정성 심사에서 우호적 판정을 내려 4백80억원의 관세를 환급받게 해주고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서울세관 기업심사 담당자 42살 조모씨를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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