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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여론 부담됐나…인질 석방 합의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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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수감자 석방을 주장하며 인질 살해위협을 계속했던 탈레반이 왜 석방 합의를 하게 된 것일까요?

전격적으로 이뤄진 인질석방 합의 배경을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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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사태가 40일을 넘어가면서 탈레반을 곤혹스럽게 한 것은 아프간 국내는 물론 이슬람권 내부에서 점증하는 비판이었습니다.

아프간내에서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등 인질억류에 대해 악화된 아프간 내 여론을 정권 탈환을 노리는 탈레반으로서는 거스르기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또 이슬람 최대의 종교행사인 라마단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수의 여성이 포함된 인질들을 계속 억류할 경우 사우디 아라비아 등 영향력 있는 이슬람 국가들에서도 탈레반에 대한 비판 여론이 급격히 높아질 우려도 있었습니다.

[이희수/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 사우디아라비와 파키스탄 또 이슬람 모든 국가들이 인질사태를 비 이슬람적으로 규정하면서 압박해오는 그런 문제들..]

인질억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탈레반이 인질 관리에 한계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인질들을 관리하기 위해 탈레반 대원들의 기동성이 저하되고 피로가 증가해 인질억류에 대한 불만이 탈레반 구성원 사이에서 노골화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미국과 아프간 군의 계속되고 있는 군사적 압력도 탈레반이 전격적으로 인질 석방에 동의하게 한 주요 배경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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