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프간 피랍사태 속봅니다. 그동안 끊겼던 대면 접촉이 오늘(28일) 재개될 것이라고 탈레반 측이 밝혀왔습니다. 돌파구가 마련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프간 피랍사태를 풀기 위한 우리 측과 탈레반 간의 대면 접촉이 오늘 재개될 예정이라고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가 밝혔습니다.
아마디는 AP 등 외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리 시간 오늘 오후 2시 반, 가즈니에서 다시 한번 적십자사의 중재 아래 양측간 대면 접촉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접촉이 이뤄진다면 사건 발생 이후 네번째고 지난 16일 이후 열이틀만입니다.
아마디는 또 이번 접촉에서 결과물이 나오면 탈레반 지도자 위원회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해서 인질 석방을 위한 막바지 협상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정부는 기대감을 보이면서도 조심스런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일단 민감한 시기는 지났고 상황이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대면 접촉이 이뤄지더라도 탈레반 측이 우리가 들어줄 수 있는 요구를 가지고 나올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접촉이 벌어지면 19명 전원을 한번에 풀어내는데 논의를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국무슬림연맹 대표단이 파키스탄서 이슬람 지도자들을 상대로 인질 구명 활동을 벌이는 등 외교적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