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모서리를 살짝 끌어당기면 숨어 있던 3단 서랍이 열리는 탁자입니다.
지압 효과를 노린 듯한 빨간색 볼 의자에서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늘였다 줄였다' 자유자재로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식탁 역시 눈길을 끕니다.
[박민/서울시 이문동 : 제가 느끼기에는 동서양이 접목된 그런 형태의 가구들이 소재도 그렇고, 그런 것들이 좀 눈에 띄었던 거 같아요.]
어제(23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가구전시회에는 국내외 가구와 인테리어 관련 30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가구의 유행을 한눈에서 볼 수 있는 자리인데요.
단순한 가구 전시회를 뛰어넘어 인테리어 산업까지 확대해 주거 문화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 대학생들이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아이디어를 담아낸 가구들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밤이 되면 빛과 가구의 조화가 더욱 돋보이는 탁자.
복조리를 연상시키는 등나무 의자가 신기하기만 합니다.
[전은미/홍익대 목조형가구학과 : 등나무를 이용해서요. 친환경 소재로서 가구에 접목을 시켰고, 그리고 부드러운 곡선을 사용해서 사용자가 앉기 편하도록 디자인을 했습니다.]
올해 가구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벚나무나 단풍나무 등 원목 소재의 제품이 플라스틱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기만/참가업체 대표 : 요즘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많아서 친환경 소재인 원목가구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새집증후군 등을 예방하고 인체에 해가 없는 최첨단 건축 실내 마감재들이 많이 등장한 것입니다.
[김석환/친환경 소재 개발업체 대표 : 실내에 있는 맑은 공기를 보다 유익하게, 에너지로 전환 시키는 기술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구와 인테리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단순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앞으로 가구와 인테리어 관련 시장을 유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창환/가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 이번 전시회의 목표는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또 외국에서 많은 바이어들이 와서 우리가 수출의 길을 열고자 하는 것입니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한국국제가구전시회는 최근 침체되어 있는 국내 가구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