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는 23일 당 개혁과 관련해 "누가 혁명을 하나. 언제 인위적 인적 쇄신을 한다고 했느냐"며 "그런 것은 잘못 알려진 것이고, 어림도 없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여의도 경선캠프 상근자 해단식에 참석, 당내 인적 쇄신 논란에 대해 "선 화합, 후 변화다. 정권교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화합"이라고 밝혔다.
이후보의 언급은 당내 비주류였던 그가 전날 당 혁신 필요성을 거론하자 강재섭 대표가 "지금 경선을 해 놓고, 이긴 쪽 진 쪽을 놓고 무슨 살생부를 놓고 억지로 치고 하는 인적교체 청산에는 반대한다"고 밝히는 등 주류측과 박근혜 전 대표 쪽에서 나온 반발 기류를 가라앉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해단식 인사말을 통해 "정권교체를 위해 필요한 사람은 어디에 있었든 같이 갈 것이다. 이기려면 남을 배려해야 하고, 최고의 목적은 대선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경선 후 하나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일거에 없애줬다"며 "정치적, 형식적 제스처보다는 진정성으로 (박전대표를) 대해 정권교체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다음주쯤 연락해서 만나려 한다"고 밝혔다.
이지영 씨 편지 "어머니, 잘 있으니 걱정마세요"
아프간 탈레반 무장세력에게 납치됐다 지난 14일 풀려난 김경자·김지나 씨가 23일 아랍 위성방송 알 자지라와 인터뷰를 통해 함께 있던 여성 인질 이지영씨(36)가 석방 기회를 양보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영 씨가 '내가 아프간에 오래 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나머지 동료들과 남겠다'며 석방 기회를 양보했다"고 전했다.
탈레반측은 대신 이 씨에게 가족에게 편지를 쓸 수 있도록 허락했다고 덧붙였다.
이 씨의 가족들은 이날 저녁 경기 분당 피랍자 가족모임 사무실에서 이 씨가 자필로 쓴 편지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아랍어 글귀가 인쇄된 흰색 바탕의 노트조각에 쓴 글에는 '이지영. 건강히 잘 있으니 걱정마세요. 잘 먹고 편히 있어요. 아프지 마시고 편히 계세요'라는 내용이 5줄로 쓰여 있었다.
'화려한 휴가' 일해공원 상영 강행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 상영을 놓고 '일해공원 반대 경남대책위'와 '전사모(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가 23일 맞부닥쳤으나 큰 충돌 없이 끝났다.
양측은 이날 오후 7시20분쯤 경남 합천군 합천읍 황강 둔치에 마련된 야외상영장에서 대책위측이 공원 입구에 '새천년 생명의 숲'이라고 쓴 안내판을 세우면서 한때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안내판이 설치되자 전사모 회원 10여 명은 철거를 시도했고 이를 저지하는 대책위측과 밀고 당기는 몸싸움을 벌였다. 몸싸움에서 밀린 전사모 회원들은 10여 분만에 공원 내 3·1독립운동기념탑 앞에 설치한 천막으로 장소를 옮겨 침묵시위를 벌였다.
영화는 오후 8시쯤 합천군민 3000여 명이 객석과 뒤편 잔디밭을 가득 메운 가운데 예정대로 상영됐으며 이날 오후 10시 무사히 상영을 마쳤다.
야외 상영을 불허한 합천군은 이날 영화상영을 제지하지 않았지만 허가 없이 영화를 상영한 이들 단체에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20대1…"이명박 대항마는 나"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에 맞설 범여권 후보 선출 경쟁이 불붙었다. 무려 20명의 주자가 나섰다.
23일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과 민주당의 장상 전 대표, 김민석 전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범여권의 잠룡들은 대부분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민주신당에서만 손학규·정동영·이해찬 등 10명이 출사표를 던졌고, 민주당은 조순형·이인제 등 6명이 나섰다.
또 두 당에서 벗어난 이른바 '무소속 리그'에서 문국현씨 등 네 사람이 움직이고 있다.
민주노동당의 세 주자까지 합하면 '이명박 대항마' 뽑기 경쟁률은 무려 23 대 1에 이른다.
한나라 "홍보처장 파면결의안 낼 것"
한나라당은 다음 달 시작되는 정기국회를 '언론 자유를 수호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회복하는 국회'로 정하고 기자실 이전에 사용된 정부의 예비비 승인을 거부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23일 정부 부처의 '언론탄압 현장'을 이틀째 시찰한 뒤 “헌법정신과 예산 질서를 유린한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에 대한 파면 요구 결의안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우리 사회는 열린사회이고,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측면이 강조돼야 한다"며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이른바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방안'에 반대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의 취재 접근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정보공개법안'을 이번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며 "정부가 기자실 이전을 위해 예비비에서 빼 쓴 55억 원에 대한 국회 승인을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아들 워드 자격증 내고 … 토익 170 →770점 뻥튀기
토익 성적표의 점수와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위조해 사무관(5급) 승진을 한 서울시 공무원이 적발됐다.
서울시는 이 공무원을 직위해제하고 곧 중징계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 공무원의 승진은 '인정'하기로 했다.
승진을 취소하면 민간인 신분이 돼 징계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영어 성적과 자격증을 위조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1만여 전 직원이 시에 제출한 외부 자격증 자료를 재검사하기로 했다.
[한겨레신문] 북한 "수해피해 지난해의 10배"
지난 7일부터 내린 북한 지역 큰물 피해 규모가 지난해 수해의 열 배를 웃돌 것이라고 북한 당국자가 밝혔다.
북한 큰물피해대책위원회 중앙상무 조영남 책임자는 "작년 여름에도 많은 비가 내렸는데, 수해의 총체적인 규모를 금액으로 계산하여 대비하면 아마도 (올해가) 열 배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23일 전했다.
조 책임자는 특히 "이번 큰물로 많은 농경지가 유실됐다"며 "앞으로 장기적인 식량문제도 제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 책임자는 북한 당국의 대책과 관련해 "지금 나라에서는 인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식량보장 대책"이라고 밝혔다.
또 "철도와 도로의 복구도 긴요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현재 평양~청진 철도가 복구되었으나, 일부 고산지대의 철도는 아직도 절단된 구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일부는 라면과 담요, 긴급구호세트, 생수 등 25t 트럭 40대 분량의 대북 수해지원 물자를 23일 오후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 봉동역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강남권 새 아파트도 '불꺼진 창'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세권에 자리잡은 대치아이파크.
대치동의트에서는 불이 켜져 있는 집을 찾아보기 힘들다.
지방 대도시에서 시작된 입주한파가 강남 등 서울 중심까지 몰아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입주지연 사태는 잔금 미납으로 이어져 건설업체의 자금난을 악화시키는 것은 물론 전세·매매거래를 극도로 위축시키며 주택시장 전체에 동맥경화로 이어지고 있다.
총 768가구 규모의 대치아이파크의 경우 현재 입주율은 20% 수준이다.
입주 초기이긴 하지만 학군 수요가 넘쳐나는 '대치동'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례 없는 현상이다.
이처럼 입주에 차질을 빚는 이유에 대해 이 지역 A공인의 한 관계자는 "수요가 없어서가 아니라 들어오고 싶어도 못 들어오는 상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는데다 전세수요마저 끊겨 버렸다는 것이다.
저밀도 재건축단지로 분양 당시 많은 관심을 모았던 강동구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1,600가구가 넘는 이 단지 역시 입주 40일이 넘도록 입주율이 30%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암사동 S공인의 한 관계자는 "소형은 그나마 전세 매물이 나가고 있지만 중대형은 거의 거래가 없다"며 "여전히 매물이 쌓이는 추세여서 당분간은 쉽게 소진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아파트 142㎡형(43평형)은 전체의 60% 이상이 전세매물로 쏟아져 나왔지만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경향신문] 임채정 국회의장 뇌경색 증세 입원
임채정 국회의장이 23일 뇌경색 증세로 서울대 병원 12층 특실병동에 입원했다.
임의장은 입원 직후 정밀검사를 받을 때 혼자 이동했을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지만 의료진은 뇌경색으로 보고 약물 치료나 수술 중 하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경환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우려할 상황은 아니어서 2∼3일간 안정을 취한 뒤 퇴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DJ,"수구보수세력에 나라를 넘겨 줄 수야 없지 않느냐"
김대중 전 대통령은 23일 "이 나라를 수구보수 세력에게 넘겨줄 수야 없지 않느냐고 국민들에게 말하라"고 대통합민주신당 386 국회의원들에게 주문했다.
김 전 대통령은 정세균 전 열린우리당 의장 등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가) 정상회담을 가지고 또 다른 소리를 하고 있지 않느냐"며 "왜 그런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정정당당하게 말하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김 전대통령 발언은 한나라당을 '수구보수세력'으로 규정하고 이명박 후보를 간접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열린우리당이 해체를 결의하고 민주신당과 합당하는 절차에 대해 "대통합을 할 때 우리당이 책임지고 국민에게 사과할 것이 있으면 사과하고, 청산할 것은 청산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도청은 낱낱이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동아일보] 빚 먹고 몸집 불린 참여정부
실질적인 나라살림 성적을 보여주는 관리대상수지가 올해 13조 6000억 원의 적자로 8년 만에 적자폭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가 출범한 2003년부터 사실상의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까지 5년 동안의 관리대상수지 적자 규모는 총 35조 5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올해 상반기(1∼6월) 관리대상수지가 22조 5710억 원 적자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김형수 재경부 재정기획과장은 "올해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이 다른 해에 비해 큰 폭으로 이뤄져 정부 지출이 늘면서 관리대상수지 적자폭이 컸다"며 "하반기에는 상황이 다소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 정부 출범 후 관리대상수지는 첫 해인 2003년에 1조 원의 흑자를 냈을 뿐 △2004년 4조 원 적자 △2005년 8조 1000억 원 적자 △지난해 10조 8000억 원 적자 등으로 갈수록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다.
[조선일보] 청와대 변양균실장, 신정아 가짜학위 "문제삼지 말라"
변양균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가짜 예일대 박사 파문으로 동국대 교수에서 해임된 신정아(여·35)씨의 학위 문제가 언론에 보도되기 직전인 지난 7월,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파문 확산을 막기 위해 무마에 나섰던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변양균(58)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장관급)이 동국대 교수이던 신 씨의 가짜 학위 의혹을 처음 제기한 장윤(전 동국대 이사) 스님에게 두 차례에 걸쳐 '더 이상 문제 삼지 말라'는 취지로 압력성 회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 씨의 동국대 교수 임용과 광주비엔날레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권력층의 비호가 있었을지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장윤 스님과 측근, 불교계 인사들에 따르면, 장윤 스님이 6월29일 신 씨의 가짜 학위 문제를 처음 공론화한 뒤 3~4일쯤 지나 변 정책실장이 장윤 스님에게 과테말라에서 국제전화를 걸어 "가만히 있어 주면 잘 수습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변 정책실장은 2014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 지원을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었다.
변 정책실장은 또 노 대통령이 귀국한 다음날인 7월8일 조선호텔에서 장윤 스님을 만나 "더 이상 (신씨의 가짜 학위를) 문제삼지 말라. 조용히 있으면 적당한 때 동국대 이사직에 복직되도록 하겠다"고 회유했다.
본지는 23일 변 실장 보좌관과 비서에게 "신정아씨 건으로 직접 해명을 듣고 싶다"고 용건을 알렸으나, 변 실장은 전화를 해 오지 않았다.
덧말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개인 경호원 출신의 무술 20단, 특등사수임을 증명하는 '사격 마스터’ 자격증을 가진 여성 태권도 고수, 기왓장 17장을 한 주먹에 깨트리는 전국 격파왕 출신 등 경찰 내 무술 고수 110명이 오는 12월 치러질 제17대 대선후보 경호원으로 선발됐네요.
작년 5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 피습사건 이후 요인에 대한 테러 방지가 강조되면서, 2002년 16대 대선(50명)에 비해 경호 인력이 두 배 이상 늘어 예비후보 1명당 20명 내외의 경호원이 배치되고, 정식후보로 등록(11월 25일)되면 30명 내외로 늘게 됩니다.
경호 경찰관들은 후보의 당락에 따라 희비가 엇갈려 1997년 김대중 후보를 경호했던 경찰관 17명 중 16명이 1년 만에 특진하는 등 전원 승진했지만, 이회창 후보의 경호 요원들은 30%만 승진했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