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영세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 인하 문제가 사실상 인하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하지만 인하 폭을 둘러싸고 가맹점과 카드업계의 공방이 또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미용실 등 영세 가맹점의 신용 카드 수수료율은 대형 가맹점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아 영세 업자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금융감독위원회의 연구 용역을 의뢰받은 금융연구원은 이런 영세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를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수수료 원가에 반영된 마케팅 비용과 회원모집비용 등은 영세 가맹점에 별 혜택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재연 : 마케팅 비용이 가맹점 수수료에 전가되고 있는 것이 문제고요, 마케팅 비용을 줄인다고 해도 신용카드사의 수익성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
따라서 카드 수수료율이 인하될 가능성이 커졌지만 인하 폭을 둘러싼 대립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카드업계는 마케팅 비용의 감소는 가맹점의 매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천편일률적 원가 산정은 불합리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황명희/여신금융협회 부장 : 마케팅 비용은 결국 회원의 카드사용을 유도해서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가맹점 수수료 원가에 반드시 포함돼야.]
여기에 수수료 인하는 결국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할인과 포인트 등의 부가서비스를 줄이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또 다른 논란도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