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제 가을의 문턱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더위가 물러가고, 모기의 입이 비틀어진다는 처서입니다. 다음 주까지는 무더위가 여전할 것이라는 예보입니다만, 어젯 밤만 해도 잠 들기가 한결 수월하군요. 절기는 속일수가 없나 봅니다. 조금만 참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흔히 NLL이라고 하는 서해 북방한계선 문제를 오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의제로 할 것인가를 두고 국방부와 통일부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NLL은 영토가 아니라 안보개념이라고 말한 데 대해 군 관계자들은 "NLL이 해상 경계선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혀 양 부처가 감정 싸움을 벌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명박 체제로 변신중인 한나라당은 당 화합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다음주일쯤 박근혜 전 대표를 만나 경선 후유증 극복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내에서는 인적쇄신이나 특정 인사 배제 가능성이 여전히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또 이후보가 강조하고 있는 당개혁 방향을 둘러싸고도 당내에서 미묘한 긴장기류가 일고 있습니다. 여권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경선 국면으로 들어선 민주신당의 분위기도 함께 전해 드리겠습니다.
검찰이 학력위조 혐의를 받고 있는 김옥랑 전 동숭아트센터 대표를 조만간 소환해 업무방해 혐의로 사법처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창하 전 김천과학대 교수를 불러 조사했지만, 이씨의 경우 업무방해 공소시효가 지나 사법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박사학위 소지자의 6.6%가 학위의 질을 확인하기 힘든 '비인증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학술진흥재단이 밝혔습니다.
오늘 8시 뉴스에서는 이밖에도 [기자실 개악말라] [토익점수 속여 승진] [가을태풍 전망] 등을 보도해 드립니다.
8시뉴스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