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들은 22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관련된 의혹에 대한 검증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노당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예비후보는 제주, 광주에 이어 전국 순회 경선 행사 사흘째인 이날 동대구역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후 자신이 "이 후보에 맞설 최선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노당 대선후보 경선 기호 1번인 심 후보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당선은 당심의 선택을 받지 못한 상처뿐인 영광"이라며 "조직 기반도 없이 재벌 기업 사장 경력만 내세우는 후보를 상대하기에는 시민경제의 강자인 내가 맞수"라고 주장했다.
노 후보는 "이번 대선은 영·호남의 대선이 아니라 전국 서민과 부자, 약자와 강자의 대결"이라며 "변화와 혁신의 견인차가 돼 강자에 맞서 약자가 이기는 선거, 60년만의 쾌거로서 서민이 승리하는 선거를 이뤄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권 후보도 "이명박 후보의 경제살리기는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들어 사회양극화와 빈부격차를 심화시키는 경제살리기"라며 "경험과 결단력, 과감함, 통솔력을 갖춘 자신이야 말로 이 후보에 맞설 가장 전략적인 선택이다"고 주장했다.
이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인혁당 사건 희생자들이 묻힌 칠곡 현대공원을 참배하고 대구 델파이 등을 방문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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