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
이런 스트레스는 빠른 걸음걸이로 이어집니다.
[주한수/경기 부천시 : 좀 짜증나거나 그럴 때 담배도 하나씩 더 피게 되고, 걸음걸이도 저도 모르게 조금씩 빨라지는 거 같습니다.]
[김수동/경기 성남시 : 스트레스 받아서 빨리 걸을 때는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빨리 걷게되니까 정신적으로 짜증도 나고 그러니까 운동할 때 보다 훨씬 지치죠.]
최근 미국의 한 대학 연구팀이 전 세계 30여 개국을 대상으로 국민들의 걸음속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10년 전에 비해 보행속도가 평균 10%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우리나라 사람의 보행속도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렇게 보행속도가 빨라진 가장 큰 이유로 '스트레스'를 꼽았습니다.
문제는 스트레스로 인한 빠른 걸음걸이가 몸에 미치는 영향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빨리 걷기 운동을 할때는 엔돌핀과 같은 좋은 호르몬이 나오지만, 스트레스로 인해 걸음이 빨라지면 교감신경계가 빠르게 흥분하면서 혈관이 수축해 심장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경수/강남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혈관이 수축되고 심장부담이 증가되고 해서 맥박도 빨라지고 혈압도 상승되고 장기적으로 코티솔이나 이런것들이 면역도 떨어뜨려서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빠른 걸음은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평소 걸음이 1분에 130보가 넘으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