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제품에 대한 불신이 전세계로 확산되자 중국이 관영 TV를 통해 반격에 나섰습니다. 미국의 최근 조치는 새로운 형태의 보호 무역주의라고 반박했습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제품을 믿으세요" 중국 CCTV 경제채널이 이번 주 일주일 동안 매일 저녁 9시대에 긴급 편성한 프로그램입니다.
중국산 장난감에 대해 전 세계적인 리콜이 실시되는 등 중국 제품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자 중국 당국이 관영 매체를 통해 진화에 나선 것입니다.
첫 날 출연한 중국 검역당국자는 일단 화살을 미국으로 돌렸습니다.
[리창쟝/중국 검역총국 국장 : 새로운 형태의 보호무역주의입니다. 중국산 제품이라고 해서 모두 품질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중국 당국은 미국에서 수입한 25만 달러 상당의 심장박동기 품질에 하자가 있다며 반품하는 보복성 조치도 취했습니다.
이와함께 조만간 국내식품과 가전제품 등에 대해 전면적인 리콜제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집안 단속에도 나섰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중국제품 때리기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무역 적자에 허덕이는 미국이 위안화 평가절상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와 함께 중국 제품의 안전 문제를 적절한 통상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가 공세로 세계 시장을 공략해온 중국으로서는 품질 향상을 통해 자국산 제품의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해야 하는 어렵고 힘든 전쟁을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