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속 2백30킬로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초특급 허리케인 '딘'이 멕시코 유카탄 반도를 지나고 있습니다. 다행히 미국과 멕시코의 원유생산 시설은 비켜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서양에서 발생한 초특급 허리케인 '딘'은 우리시간으로 오늘(21일) 새벽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상륙했습니다.
시속 2백30킬로미터의 강풍과 5백밀리미터의 집중호우로 카리브해 해변가는 초토화됐습니다.
멕시코 칸쿤을 중심으로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던 10만여 명의 관광객 가운데 6만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3개 주정부는 최고등급 재해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허리케인 '딘'은 앞서 카리브해 동부의 산타 루시아와 마르티니크를 통과하면서 9명의 인명을 앗아가고 엄청난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데봉 페이스/주민 : 어제 바닷가에서 물건을 줍고 있는데, 엄청난 파도가 몰아쳤어요.물건을 들고 뛰면서 피할 곳을 찾는데, 바로 앞에서 물건들이 바다로 쓸려 갔습니다.]
CNN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방송은 매 시간 허리케인의 방향과 피해상황을 생방송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허리케인 '딘'이 미국과 멕시코의 원유생산 시설이 밀집된 멕시코만을 비켜갈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