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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아름다운 '승복'…"백의종군 하겠다"

박근혜 후보 지지자 일부 "경선 무효"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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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후보는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두 진영의 갈등이 쉽게 봉합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보도에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후보는 탈락이 확정된 직후 비교적 담담한 어조로 경선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경선후보 :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합니다. 오늘부터 전 당원의 본분으로 돌아가서 정권 교체를 이루기 위해 백의종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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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에게도 경선 과정의 모든 일을 잊고 당의 화합과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이-박 양측간의 경선 후유증이 쉽게 치유될 수 있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큽니다.

당장 일부이긴 하지만 박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여론 조사 결과로 승패가 갈린 이번 경선 결과를 받아 들일 수 없다며 경선 무효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어제(20일) 전당대회장에서 시위를 벌인데 이어 어젯밤에는 당사와 이 후보 캠프 사무실 앞에서 촛불 시위를 벌였습니다.

당 지도부는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다음주쯤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이 참석하는 전체 워크숍을 열어 화합을 당부하기로 했습니다.

또 화합의 최대 걸림돌이 내년 4월 총선에서의 공천 문제라고 보고 공천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현재로서는 한나라당의 정당 지지율이 높아 박 후보 진영 인사들이 탈당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올 가능성은 낮지만 경선이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만큼 갈등이 봉합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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