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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증시 급락, 언제까지 계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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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분 경제시간입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우리 증시가 이틀째 급락하면서 이제 1,630선까지 밀려났는데 정명원 기자도 예측하기가 상당히 힘들 것 같은데, 언제까지 이렇게 떨어질 것 같습니까?

<기자>

네, 전문가들은 1,600선 초반을 지지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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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열쇠는 외국인들이 갖고 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최근 이틀 동안만 외국인들이 무려 2조 원을 넘게 팔았는데요.

차익 실현에서 시작했다가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해 지니까 증시에서 돈을 빼서 달러나 미국 국채 같은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는 건데요.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판 규모가 10조 9천억 원인데, 사상 최대였던 지난 한 해의 10조 7천억 원보다 많은 액수입니다.

특히 이자가 싼 엔화를 빌려서 아시아 증시에 투자했던 자금인 엔 캐리트레이드 자금의 청산까지 더해지면서 외환시장까지 출렁이고 있는데요.

주식을 판 돈을 모두 달러로 바꿔려다보니까 달러가 올라서 원-달러 환율이 5개월 만에 최고치인 950원이 됐고, 이 달러를 다시 엔화로 바꿔서 돈을 갚으려다보니까 엔화도 올라서 원-엔 환율이 1년 3개월만에 최고치인 844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아시아 증시가 상반기에 많이 오른 탓도 있겠지만, 외국인 매도규모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인데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말에 미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가 재할인율을 0.5%포인트 낮추면서 시장을 달래자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단순히 금융시장에 돈을 지원한 정도 아니라 재할인율이라는 정책을 바꿔서 금융시장의 돈 가뭄을 해소하려했다는 점을 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욱이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필요하면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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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을 시장은 상황이 안 좋아지면 언제든지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고 해석을 하는 분위기입니다.

오늘(20일) 외국인 매도흐름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 이 부분이 주목됩니다.

<앵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파장이 우리 경제성장률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죠?

<기자>

네, 가장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 소비입니다.

우리 경기가 좀더 회복되려면 소비회복이 가시화되어야 하는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오르고, 주가는 떨어지고 있으니까 가계에서 쓸 돈이 줄고 있는 상황이죠.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파문이 금융시장을 넘어서 선진국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는 우리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삼성이나 LG 같은 민간 경제연구소들을 중심으로 올해 또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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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를 이끌고 있는 미국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서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한국 경제의 성장률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특히 올해보다 내년이 더 나쁠 수 있다는 시각이 많은데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역시 재할인율을 내리면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신용경색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가로 실물 경기와 하강 리스크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경제 성장률이 갈수록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말이죠.

물론 상반기 우리 수출이 미국 위주에서 벗어나서 중국이나 유럽 등으로 다각화를 했지만, 미국 못지않게 유럽도 실물 경제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걱정스러운 부분입니다.

실제로 유럽 지역 경기체감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하고 있는데요.

중국이 유럽 경기 호전을 바탕으로 고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썩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흐름이라면 유럽 경기 하락이 중국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우리 수출에 줄 타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거죠.

점점 파장이 금융시장만의 문제로 여기기 어려운 상황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많습니다.

계속해서 오늘 아침 주요 경제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한국경제 신문입니다.

경기도 용인지역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가 높은 이유는 기반시설 설치비가 분양가의 최고 31%나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용인시가 도로,학교,공원 등 기반시설비를 건설 업체에 과도하게 부과해서 고분양가를 유발하고 있는 셈인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기반시설 설치비의 명확한 부과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매일경제 신문입니다.

중국 상품 수출액이 올해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면에서 전했습니다.

중국 수출 증가율은 미국에 비해 7%포인트 높은 상황으로 올해 중국 수출액이 미국을 500억 달러가량 추월하게 될 것인데,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내년에는 중국이 세계 최대 수출국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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