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좋고 몸에 좋은 우리의 수산물.
하지만 요즘은 고를 때 이만저만 고민이 아닙니다.
수산물 수입의 증가로 수입산이 종종 국산으로 둔갑해 팔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제 안심하고 고를 수 있습니다.
수산물의 어획에서 가공까지 전 과정의 정보를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수산물 이력추적제가 실시되기 때문입니다.
수산물에 부착된 식별번호를 이용해 생산자와 생산 일시, 가공업체 등 10개의 정보를 공개하는 방식입니다.
[강무현/해양수산부 장관 : 수산물에 대해서 사료에서부터 유통과정까지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안전하다는 정부의 인증을 해주는 수산물 이력제를 실시함으로 해서 국민들이 안전하게 수산물을 많이 애용해 주십사 하는 제도입니다.]
먼저 판매장에 설치된 모니터의 화면에 수산물의 개체 식별 번호를 입력합니다.
그러면 생산자의 주소, 입출하 일자 등의 일반정보에서부터 위생안전 정보까지 모두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인터넷을 통하면 가정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옥자/서울 천연동 : 이렇게 찍어보니까 생산자와 어디에서 나왔는지 다 알 수 있으니까 너무 믿을 수 있어서 애용하고 싶어요.]
현재 서울과 대구의 대형 유통업체 10여 곳에서 실시되고 있는데요.
도입 후 매장의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태훈/매장관계자 : 아직 홍보 초기단계라서 매출에는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지만 고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줌으로써 향후 매출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또, 식품안전사고 발생 시에도 즉각적으로 원인상품을 제거할 수 있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수출품목에도 적용되는데요.
우리 수산품의 경쟁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05년 양식굴, 김, 넙치의 세 품목으로 시작된 수산물 이력추적제는 지난 해에는 송어, 뱀장어 등 10개 품목이 더해졌으며 내년 8월까지 모두 30개 수산물 품목으로 확대 실시될 예정입니다.
수산물 이력추적제와 함께 지난 2004년부터 실시된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 한층 더 강화되었는데요.
이는 국산으로 둔갑 판매되는 수입산의 부정 유통사례를 막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