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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당 맞아?"…이·박 진영 '원색 공방'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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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한나라당 경선 투표를 이틀 앞두고, 오늘(17일) 서울에서 마지막 합동연설회가 열렸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두 진영이 같은 당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격렬하게 대립해, 심각한 경선 후유증을 예고했습니다.

신승이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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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마지막 서울 합동연설회의 열기는 폭염 못지않게 뜨거웠습니다.

일찌감치 달아오른 연설회장은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가 나타나자 복도까지 가득 메운 지지자들의 연호로 떠나갈 듯 했습니다.

상대 후보의 연설 때는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 박 두 후보는 마지막까지 한치의 양보 없는 설전을 펼쳤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일 잘 하는 대통령, CEO 지도자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자신에게 쏟아지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경선 후보 : 도곡동 땅이 어떻다고요, BBK가 어떻다고요?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여러분 저는 그런 삶을 살아 오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의혹 많고 불안한 후보로는 본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면서, 이 후보를 날카롭게 비판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경선 후보 : 도곡동 땅이 누구 땅이냐, 검찰은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만만한 상대가 후보로 뽑힐 날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홍준표, 원희룡 후보는 사회양극화 해소를 통한 서민행복 추구와 한나라당의 정치적 개혁을 각각 외쳤습니다.

이, 박 두 캠프 간의 공방전도 계속됐습니다.

이 후보측은, 박 후보의 후보 사퇴 주장이 경선 후 탈당을 모색하기 위한 수순이라며 유권자들이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 후보측은 이 후보가 경선 기간 여섯 차례 선거법 위반 혐의가 드러났다며 본선 완주가 불가능한 후보라고 맞받았습니다.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내일 이명박 후보는 수도권을 돌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서고, 박근혜 후보는 캠프 사무실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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