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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풀려날 때까지"…진짜 협상 이제부터

"가족들이 보낸 의약품도 인질들에게 전달"…대면협상 곧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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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비록 두 명은 무사히 돌아왔습니다만, 나머지 19명을 구해내기 위한 협상은 이제부터입니다. 내일(18일) 다시 대면협상이 재개될 예정인데,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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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대면 협상은 어젯밤 네 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협상이 끝난 뒤 탈레반 아마디 대변인은 성과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수감자 우선 석방을 요구했는데 한국측은 "권한이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는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가즈니주 부족원로 자히르 씨는 "탈레반이 한국측에 먼저 석방을 원하는 인질수를 제시해 달라면서, 석방된 인질수 만큼의 동료수감자 석방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수감자 8명 우선 석방 요구에서 한걸음 물러섰다는 얘기입니다.

또 협상이 끝난 뒤 탈레반 대표들은 아주 밝고 만족한 표정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정부도 이제는 탈레반과 대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현지 대책본부장을 조중표 외교부차관에서 이슬람권 전문가인 박인국 다자외교실장으로 교체했습니다.

또 가족들이 마련해 현지에 보낸 의약품도 대면 협상 과정에서 인질들에게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대면협상은 내일 다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에서는 탈레반이 언론에 밝히는 공식 입장과는 달리 협상과정에서 몸값 같은 실리를 추구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슬람 금식기간인 10월 초까지 양측의 줄다리기가 계속될 수 있다며 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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