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서해교전은 안보 방법론상으로 반성해 볼 과제라고 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의 발언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 장관이 유감스럽다고 말했지만, 장관 퇴진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해교전은 안보방법론상 반성해 볼 과제라는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자,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급히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 장관은 정례브리핑에서 어제(16일) 발언은 서해상 무력충돌의 재발 방지와 정치적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재정/통일부 장관 : 즉석 발언이었기 때문에 반성에 특별한 의미를 둔 것은 아니고요. 다만 말 자체가 오해가 됐다면 그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발언의 파장은 계속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정상회담 관련 보고를 위한 이 장관의 방문을 거부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통일부 장관으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다시 한번 스스로 입증한 셈입니다. 서해에서 NLL을 지키려다가 장렬하게 산화한 우리의 젊은 영혼들이 통곡할 것입니다.]
재향군인회 회원들은 광화문 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이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병관/서울시 재향군인회장 : 자유대한민국의 통일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있는 지 스스로 반성하고 거취를 분명히 하라.]
이런 가운데 이 장관은 북한의 수해 상황이 심각하다며, 북한에 71억 원 상당의 긴급 구호품을 다음 주 초부터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정 장관은 인도주의 차원에서 긴급 구호를 결정했다며 이해를 구했지만, 서해교전 발언의 파문 탓에 대북 지원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는 오히려 좁아지는 양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