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한국전쟁 초기 미군의 총격에 피란민 1백 50여 명이 학살된 노근리 사건,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이 닥종이 공예를 통해 생생하게 재현됐습니다.
미군 전투기가 무차별 난사하는 기총소사에 무고한 양민들이 어처구니없이 죽어갑니다.
그날의 아픔을 표현한 추상화도 나란히 전시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뭔가를 그리거나 만들어내는 전통적인 방식을 거부하는 젊은 작가 6명이 모였습니다.
현대 회색도시의 건물들이 시멘트로 축소돼 공간을 차지합니다.
바닷속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물고기들의 행렬, 바닥에는 우리네 먹을거리인 배추와 김치가 여기저기 놓입니다.
누룽지도 작품의 좋은 재료가 됩니다.
판화기법을 이용한 옷의 다양한 모습은 만지지 않아도 질감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임재훈 화백의 지도로 그림실력을 키운 늦깎이 작가 지망생들이 두번째 회원전을 열었습니다.
시리도록 푸르고 하얀 지중해 섬의 아름다운 풍광과 정교하게 표현된 성당의 모습.
작품들은 이미 기성작가의 반열에 오른 듯 정제된 붓놀림을 보여줍니다.
불혹의 나이에 들어 더욱 작품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손영남의 개인전입니다.
한국화에 서양화 기법을 가미해 고즈넉하면서도 단아한 느낌을 주는 풍경들,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삶의 조각들이 작품의 주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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