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분양된 신도림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수 만명의 인파가 몰린 것은 물론 최고 71대 1, 평균 5.53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요즘 분양하는 물량 마다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주상복합 아파트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습니다.
1997년, 강남구 도곡동에 대림 아크로빌이 들어선 것을 시작으로 이후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목동 하이페리온 등이 잇달아 성공적인 분양 성과를 거두며 주상복합 아파트의 전성기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2003년 1만 6천 가구로 사상 최고치의 공급량을 기록한 후 지난 해 4천여 가구가 공급되기 까지 주상복합 공급량은 수직으로 하락 했습니다.
[함영진/부동산 써브 실장 : 주택 공급량이 한꺼번에 많이 몰리면서 수에 비해서 공급이 많았기 때문에 한동안 공급이 좀 줄어들었던 부분도 있겠구요.]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와 통풍, 환기의 문제.
그리고 높은 용적률과 관리비 등의 문제들이 주상복합의 인기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주상복합 아파트의 인기가 다시금 부활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쇼핑센터와 문화, 레저시설 등의 편의시설이 더욱 발달한 것도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현재 분양되는 주상복합들이 지역의 랜드마크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종완/RE 멤버스 대표 : 주상복합은 랜드마크적인 역할을 함과 동시에 또 가격면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고, 고급주거 단지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높아서.]
뿐만 아니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의 공급이 대폭 줄어들어 희소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의견 역시 인기 이유의 하나입니다.
[함영진/부동산 써브 실장 : 건설업체 같은 경우는 이미 땅을 매입한 경우라든가, 또는 좋은 위치에 사업장을 갖고 있는 경우는 분양가 상한제 전에 반짝 앞당겨서 공급 물량을 출하 하려는 여러 가지 움직임이 겹치면서.]
8월부터 올해 말까지 분양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전국 40개 단지에서 1만 4천여 가구.
향후 몇 년 동안 고급 주상복합의 공급이 힘든 상황에서 현재 부동산 한파도 비켜가는 주상복합 아파트의 인기 행진은 한동안 계속될 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