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시화호가 첨단복합도시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환경 파괴를 우려하는 반대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서경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화호 간석지를 첨단도시로 개발하는 멀티테크노밸리 사업이 마침내 첫 삽을 떴습니다.
시흥과 안산을 잇는 간석지 9.2 제곱킬로미터를 첨단 벤처업체와 물류시설이 들어선 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2016년까지 사업비 2조4천억 원이 들어갑니다.
[곽결호/수자원공사 사장 : 7만 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9조 원의 개발 효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사업은 2001년 계획 발표 이후 환경 파괴 논란으로 표류해 왔습니다.
정부는 2004년부터 지역 주민, 시민단체와 협의체를 만들어 논의한 끝에 개발이익 4천5백억 원을 주변 환경 개선에 재투자하는데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겨우 살아난 생태계가 공단 개발과 갯벌 매립으로 파괴된다며 개발 반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이창수/시화호 보전 대책위원장 : 개발이익금으로 환경을 개선한다고 햇는데 mtb사업을 하게 되면 환경이 엄청많이 오염된다는게 자기들이 용역해서 나온 mtb사업타당성검증용역보고서에 나와있습니다.]
시화호에서 지역개발과 환경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