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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지고 뛰어든 개미들마저 '투매'…더 빠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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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동안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속에서 장을 버텨오던 개인 투자자들이 오늘(16일)은 주식을 마구 내다 던지다시피 했습니다. 특히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한 신용거래가 많아서 추가 주가 하락의 불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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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초반, 소극적인 자세로 상황을 지켜보던 개인 투자자들은 폭락장세가 계속되자 불안심리 속에 결국 투매 행렬에 가담했습니다.

오늘 하루 개인들이 코스피시장에서 내다 판 주식은 7천억 원 정도, 지난 2004년 1월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증권사에도 하루종일 문의전화가 이어졌습니다.

[증권사 투자상담가 : 시장 분위기 자체가 단기에 급등해 질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요.]

개인 투자가들은 서브 프라임 충격 속에서도 꾸준히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쏟아낸 장밋빛 전망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1천 7백 선마저 무너지자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개인투자자 : 생각이 멍했어요, 너무 빠지니까. 125포인트가 빠질 것은 생각지도 못했죠.]

문제는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한 사람들입니다.

신용융자는 기본적으로 3개월 단위로 만기가 돌아오는데 지난 5월 주가가 급등하며 신용융자 금액이 많이 늘어난 상태로 오늘 투매에도 큰 요인이 되었습니다.

[봉원길/대신증권 리서치센터 팀장 : 신용융자를 통해서 주식을 매도했던 분들의 경우에는 증거금 부족으로 인해서 반대매매의 우려가 일부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주가의 단기적인 변동폭을 확대시킬 여지가 있어보이고요.]

'대세는 상승기조, 저가매수 기회'라는 말만 믿고 빚까지 내서 주식을 샀던 개인투자가들이 하락장세 속에 새로운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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