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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사상 최대 폭락'…시가총액 72조 증발

코스피 125P 떨어져 천7백선 붕괴…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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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발 악재의 여파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우리 증시가 오늘(16일) 사상 최대의 대폭락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125포인트 넘게 폭락했고, 오늘 하루에만 증시에서 72조 원의 돈이 사라졌습니다.

먼저, 남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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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3천 선이 붕괴된 미국의 다우지수.

여기에 일본의 저금리 자금인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까지 번지면서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25포인트 넘게 떨어지면서 순식간에 1천 7백 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지수도 690선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모두 선물시장이 5% 이상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매가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오후 들어 지수가 10% 이상 하락한 상태로 1분 이상 거래가 지속되면서,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사상 두 번째로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들은 오늘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5백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들도 7천억 원 가까이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기관이 매수에 나서 1조 5천억 원어치를 사들였지만 폭락장세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증시가 폭락하면서 오늘 하루에만 시가총액에서 72조 8천억 원이 사라졌습니다.

지난 달 25일 코스피지수가 2천 선을 넘었을 때와 비교하면 불과 보름 사이에 171조3천억 원이 날아간 셈입니다.

주식시장의 급락세 속에 환율은 폭등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940원대로 올라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원·엔 환율도 23원이나 폭등하며 100엔당 810원대로 진입하는 등 금융시장 전반이 크게 요동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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