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 경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곡동 땅 차명 의혹에 위증교사 논란까지 이명박-박근혜 양측의 공방이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후보는 연일 계속되는 도곡동땅 차명 의혹 논란에 DNA 검사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경선후보 : 지난번에 보니까 DNA검사 하니까 딱 나오더라고요, 이것도 니땅인지 내땅인지 딱 DNA 조사만 할 수 있으면 좋은데.]
이 후보는 검찰 수사발표에 대해서도 시기상 오해의 소지가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측 김덕룡 선대위원장은 검찰이 의혹 부풀리기식 발표를 했다며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육영수 여사 33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박근혜 후보는 검증공방과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경선후보 : 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국민들의 아픔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나섰습니다.]
대신 박 후보측 참모들이 이 후보는 결코 본선을 완주할 수 없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등 이 후보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박 후보 지지자들로 보이는 100여 명은 이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며 한나라당사 앞에서 기습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김유찬씨 위증교사와 관련된 녹취록에 대해서도 박후보측은 실제로 위증교사를 했던 인물이 범죄사실을 시인한 것이라며 검찰의 재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후보측은 허황된 자료로 사실과 다르고 검찰이 김유찬씨를 구속하면서 이미 수사를 종결한 사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