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에서 무리한 욕심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 경제공동체 건설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7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정상회담은 북핵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남북관계를 정상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 무슨 새로운 역사적 전기를 만들려고 하기보다는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역사의 순리가 현실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7.4 공동성명과 6.15 공동선언 등 과거 남북 4대 합의를 거론하며 "새로운 선언보다 이미 한 합의를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남북 경제공동체의 건설을 위한 대화에 들어가야 한다"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 남북경협을 생산적 투자협력으로 쌍방향 협력으로 발전시켜 우리에게는 투자의 기회가 북쪽에게는 경제회복의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남북관계에는 정파적 이해가 다를 수 없다"면서 "대선을 앞둔 정당과 정치인들도 역대 정부의 합의를 존중해 스스로 한 합의를 뒤집지 않는 대북정책을 말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