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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도 두렵지 않다"…8.15 폭주 무법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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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경일만 되면 어김없이 되풀이되죠. 폭주족들의 광란의 질주가 어젯(14일)밤에도 재연됐습니다. 수천 명의 경찰이 단속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권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서울 뚝섬 유원지 근처입니다.

수십 대의 오토바이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굉음과 함께 아슬아슬하게 차량 사이를 빠져나가고, 도로 한가운데서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가 하면, 교통 신호도 무시하기 일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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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뒷자리에 태운 채 좌우로 흔들며 곡예운전을 하거나, 제한 속도를 무시한 채 속도 경쟁을 벌입니다.

경찰이 경고방송을 해도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심지어 보라는 듯이 경찰차 앞에서 느리게 운전하며 좌우로 왔다 갔다 하기까지 합니다.

도를 넘는 폭주족들의 행태에 모터사이클 동호회 회원들까지 계도에 나섰습니다.

[이창현/모터사이클 동호회장 : 경찰들이 접근을 하면 도망을 가고 이렇게 하지만, 저희 민간단체 바이크들이 가면 호응을 하거든요. 그러면 만나가지고 서로 계몽도 하고 선도도 하고.]

경찰이 5천 4백 명의 단속인력을 동원해 대대적 단속에 나서 어제 하루에만 382명을 적발했습니다.

지난 삼일절 폭주 단속 때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밤새 간간이 비가 내린데다 경찰이 강력단속 방침을 일찍부터 밝혀온 터라 폭주 참가자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찰은 재발 방지를 위해 이번 단속 때 녹화한 비디오 테이프를 분석해 폭주 참가자들을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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